:: 백승해의 한국숲환경연구소 ::
백승해의 한국숲연구소
연구소소개 공지사항 야생화이야기 야생화갤러리 자유갤러리 동물갤러리 사람들 경북희귀식물 알고싶어요 자유게시판
 


※본 홈페이지의 원할한 서버운영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드립니다.

<* 사진을 올리시기전에, 포토웍스나 사진축소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로(800픽셀)로 적용하신후,
* 압축률을 85%이하로 해 주시면, 원할한 서버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울릉도 이야기

섬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성인봉오르는 길에 만난 섬노루귀
지난해 갔을땐 이미 꽃이 지고 난 뒤라 참 서운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반긴다.

카메라에만 의지하던 여행의 기록들을 눈으로만 남기기로 하고 오른 성인봉.
폰으로 찍은 가까스로 남긴 사진 달랑 하나.^^



섬단풍-단풍나무과

울릉도에서 이름을 모르면 섬, 또는 우산을 붙이면 일단 기본 점수는 딴다.
우산국의 미래에 지천으로 자란 우산고로쇠,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윤판나물아재비-백합과

이걸보고 둥굴레니 어쩌니 했더니
전혀 이름이 다른 윤판나물아재비란다.
윤판나물 비슷해서 붙여진 아재비. 태하령을 오르며 신기하게 바라본 녀석이다.
이래서 여행을 다니는 지 모른다. 이렇게 새로운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민들레-국화과

여행을 다니다 보면 왠지 필이 오는 무언가가 있는데
나는 민들레 씨앗을 보면 가끔씩 그런 걸 많이 느낀다. 특히 반대편에 해를 두고 눈부시게 빛나는
민들레 씨앗을 보면 왠지모를 신비스런 환상을 느끼게 한다.
저럴땐 꼭 폼나게 찍어 주고 싶다. 그런데 폼이 덜 나게 나왔네^^



주름제비란-난초과

흔히 우리가 보는 꽃중에 난이라고 붙인 이름을 가진 꽃들은 참 단아하거나
귀하거나 아니면 비싸거나^^
저녀석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요즘말로 완죤 대~~~~~~~박이다.
처음 허접한 녀석을 만났을때에도 감동은 엄청났었다. 그런데 저렇게 완벽하게 피어있는 녀석을 발견하고는
우리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그새 우리는 처음 보았던 녀석을 자연스레 기억에서 지우고 저 아이를 눈속에 담았다.
그런데 ....... 역시 공급이 지나치면 소중함을 잃는 것일까?
다음날 섬목에서, 성인봉에서 지천으로 있는 주름제비난....
아....이를 어이할꼬. 점점 소중함에서 멀어 지고 있었으니.....아무리 절세주름제비난에도
아무도 감탄하지 않았던 것이었던것이다.^^슬펐도다ㅜㅜ



여행을 가면 꼭하는 일정중에 하나가 일출을 보거나, 일몰을 보거나
태양이 수백개는 되는 것처럼 가는 곳마다 다른 듯 우리는 지나친 의미를 둘 때도 있는 것같다.
나역시 그런 지나친 의미를 두는 사람중에 하나다.
어딜가면 해뜨는 사진과 해 지는 사진을 꼭 담는다.
내가 그 지나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같은 해라도 누구랑, 어디서 보는 가에 따라
마음속에 해가뜨고 또 마음속에 해를 담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과 좋은 여행지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섬목으로 배를타고 가려고 저동항에 들렀다.
깔끔한 아침 하늘. 오징어 잡이 배의 집어등이 신기롭기만 하다.
누구는 저등불을 희망의 불이라고 하겠지만, 수많은 오징어에겐 절망의 불이라고 해야겠지.



잘 안보이지요?
허여무리한건 고기고 파란건 물입니다. 섬목가는 배를 타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정말이지
물반 고기반, 그런데 우리만 난리난리지 다른 사람들은 묵묵했습니다.
울릉도 사람들은 저 고기들은 고기축에도 안끼나 봅니다. 저거 잡아서 팔면 엄청 돈되거나
엄청 맛있을껀데...이런 생각이 앞서는데 아마도 울릉도 사람들에겐 그냥 널부러진 고기에 불과하나 봅니다.
저거 그냥 뜰채로 확~ 뜨면 엄청 잡힐텐데.......
왠지 아쉽고 아까운 생각이 드는건 내것이 될 수 없음이겠지요?^^




아침에 수수하고 소박한 저동항을 보면서 한컷 했습니다.
그냥... 맑고 깨끗한 느낌.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느낌 그자체 였습니다.




아....또 이여인은 누구입니까?
선글라스를 끼고 찍어서 그냥 여기다 올립니다. 초상권침해라든가 저작권이 있는 얼굴도 아닌거 같고
특히나 지명수배도 나지 않은 사람이기도하고^^ㅎ얼굴을 반쯤가려서 누군고? 하고 잘 모를꺼도 같아서 올립니다.
이 여인은 제가 참 좋아하는 여인입니다. 아마도 우리 야생화반 사람들도 그럴껄요?^^



저동항에서 배를 타고 섬목을 갑니다.
섬목에서 내수전으로 트래킹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배를 운전하는 선장아저씨가 뭐라뭐라 확성기에 대놓고 얘길 해줍니다.
그런데 별 관심 없습니다. 그냥 저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좋거든요. 너무너무 좋거든요
선장아저씨는 신나게 소리소리 지릅니다. 무슨 폭포가 있고~ 뭔 바위고~
선장아저씨 감사합니다.^^



멀리 관음도가 보입니다.
다리로 연결해 놓았네요. 그리고 저 섬을 오르는 데는 엘리베이터가 있답니다.
우린 저기가 목적지가 아니라서 그냥 멀리서 보고만 가기로 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게 참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저 섬에 깍새라는 새가 사는데
고양이가 저섬에 가면 큰일난대요~그래서 고양이가 못 들어가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 됬답니다.
근데 난 못마땅합니다.
그럴꺼라면 뭐할라고 저러노 싶습니다. 그런다고 못들어 갈거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그냥 자연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바다위에서 본 바위들. 동굴도 보이네요




아마 저 섬이름을 들었지 싶습니다.
들어도 생각 안나면 안들은거라고 믿고 넘어갑니다.^^




섬목에서 내려서 본 화창한 봄날




이런걸 무슨 색깔이라고 하지요?
카메라로는 도저히 근접할 수 없는 색깔입니다. 그저 자연이 주는 최고의 빛깔입니다.



아욱제비꽃.
섬목에서 내수전으로 산길을 걸으며 보았지요



십자고사리

딱 십자모양이지요? 참 예뻤어요




애기괭이눈-범의귀과

가운데가 까막까막해서 무언지 봤더니 열매를 맺었더라구요~
난 꽃이 핀줄 알았거든요~



애기구슬붕이-용담과

물론 경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울릉도에서 보니 반가웠어요^^
예쁘기도 하지만.....^^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섬목에서 내수전으로 가는데 이쯤에서 사람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2박 3일의 여정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마음이 다들 급하십니다.
벌써 앞질러서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뒤에 쳐진 나는 사진도 찍고 지난해 기억을 떠올리며
부지런히 무언가를 찾고 있는데 말입니다.
여행의 아쉬움이 이런데서 묻어납니다. 점점 사람들이 발걸음이 빨라 집니다.
볼것이 아직도 남았는데 뱃시간은 다가오고...



저렇게 뿌리가 다 드러났는데도 생명력은 참 대단합니다.
저 나무에게 감탄과 경의로움을 표하려고 크게 찍어 왔습니다.



선갈퀴-꼭두서니과

어제 두어시간 울릉도 사진을 정리하고, 꼬리글까지 달기엔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벌써 한시간여 꼬리글을 달고 있네요^^
여행의 묘미 첫번째는 기다림속의 설레임, 두번째는 이렇게 여행을 기억하며 떠올리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재 탄생하기...이런게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노라마 처럼 떠오르는 여행의 기억을 퍼즐 맞추듯 생각을 정리하니 다시 울릉도인 듯 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명이나물이 한팩 남아 있네요. 그것마저도 추억입니다.




큰연영초-백합과

정말 큰~~~~~~~~~~~~~~연영초 였습니다.
우산 만하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엄청 큰 연영초를 보았습니다.
저렇게 큰잎에 어울리지 않게 꽃은 정말 쪼금했습니다.
제 얼굴을 모두 가리고도 남을 크기입니다. 얼마나 큰지 알겠지요?????^^



산나도히초미가 마치 응원단 줄세워 놓은 것처럼 가지런히 피었습니다.



섬목에서 내수전 가는길...
모두가 힐링이 대세인 요즘... 무엇이 힐링일까를 곰곰 생각해봤습니다.
힐링이 별꺼 있을까? 아니 힐링은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닌 듯합니다.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저렇게 푸르디푸른 숲속을 조용히 걸어보는 것도 힐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종용-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열당과의 여러해살이 기생식물

산지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엽록소가 없으므로 식물체가 흰색이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거나 거의 없다. 뿌리줄기는 짧고 갈라지며 육질(肉質)의 비늘조각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추 서고 비늘조각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4∼5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에 달리고 원기둥형이다.
포는 달걀 모양으로 막질(膜質)이고 작은꽃자루는 포보다 짧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삼각형이다.
화관은 흰색으로 통 모양이며 끝은 입술 모양인데 양 입술이 굽어서 옆으로 퍼지거나 약간 밑으로 처진다.
수술은 4개이다.

열매는 분과(分果)로서 달걀 모양이고 회색 빛이 도는 흰색으로 끝이 둔하고 주름이 있다.
종자도 겉에 주름이 있다. 기생식물로서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국 경상북도·강원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종용 (두산백과)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씩 저렇게 기생식물을 만나기도 한다.
기생식물의 그 특이성 때문에 만날땐 그 어떤 만남보다 신기하고 반갑다.
개종용은 동백나무뿌리에 자라는 기생식물이라고 했다.

개종용을 보니 지리산에서 본 나도수정초, 한라산에서 본 버어먼초, 야고, 수정난풀등의 기생식물이 생각난다.
말그대로 기생식물이라 다른 식물의 몸에 붙어 더부살이를 한다는데
그 더부살이의 고달픔인지 기생식물에는 왠지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공작고사리-고사리과

공작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매우 어울리는 이름이다.
지난해에 본기억으로 찾았더니 잊지 않고 기다려 주었네.


-------------------------------------------------------------------------------

거의 곰삭혀져 묵은지가 되어버린 울릉도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카메라에 그냥 담아두질 않는데 이래저래 왜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어느 인터넷뉴스에서 투자의 원칙을 보았습니다.
난 투자의 원칙이라길래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나 하고 클릭해보았습니다.
물론 돈을 쓰는 원칙을 몇가지 적어놨더군요~그런데 그 마지막에 이런 말을 보았습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

내 눈을 머물게 하였습니다.
사람에게 투자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투자라는 겁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것은 마음을 담아서라는 우선 생각을 두어야함은 물론입니다.
마음을 담은 투자...난 그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그 댓가가 아주 미미해져서 아쉬워 하더라도
그 투자로 인해 행복해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학기를 마무리 합니다.
더불어 보냈던 한학기는 너무 행복한 답사였습니다.
잠시 잊은 듯 지내다 다음 학기에도 또 만나길 바랍니다.^^

-콩깍지 총무 올림-

       
제목: 울릉도 이야기


사진가: 콩깍지

등록일: 2013-06-09 19:20
조회수: 4996 / 추천수: 602


꾸미기_2013_05_08_09.18.24_1.jpg (316.5 KB)
꾸미기__DSC0404.JPG (372.4 KB)

More files(25)...

봄맞이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님이 올린 사진과 글 읽으니...
지난해 울릉도 추억이 솔솔 떠오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3-07-16
16:24:29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정렬방법: 등록순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울진소광리답사
배롱나무
h:783 v:165
2017-12-19 14:57
올 여름은 행복했네
콩깍지
h:3376 c: 1 v:459
2014-09-05 16:43
비수구미 네번째
콩깍지
h:2680 v:414
2014-06-08 00:41
비수구미 세번째
콩깍지
h:2192 v:346
2014-06-08 00:30
비수구미 두번째
콩깍지
h:2466 v:364
2014-06-08 00:24
광릉요강꽂ㅡ비수구미
콩깍지
h:2261 v:400
2014-05-17 08:20
우리동네 수목원
콩깍지
h:2195 v:337
2014-04-24 21:18
제비꽃..
배롱나무
h:1697 v:320
2014-04-21 11:06
2014 꽃 꽃 꽃
배롱나무
h:1800 c: 1 v:332
2014-04-21 11:02
멱쇠채 보러가다.
콩깍지
h:2245 c: 1 v:372
2014-04-19 22:22
등반대회 가던중...
콩깍지
h:1855 v:361
2014-04-13 10:41
2014.봄.그리고.. . .
콩깍지
h:1766 v:351
2014-04-10 19:16
거문도 답사
동자꽃
h:2029 v:468
2014-01-30 08:04
거문도여행
동자꽃
h:1682 v:359
2014-01-30 07:50
날씨 정말 좋은날..
배롱나무
h:1805 v:400
2013-10-15 17:46
물레나물
배롱나무
h:1816 v:432
2013-07-24 12:48
혼자 쏘다니기.
콩깍지
h:2376 c: 1 v:494
2013-06-13 15:46
울릉도 이야기
콩깍지
h:4996 c: 1 v:602
2013-06-09 19:20
새색시 시집 가네~~
Cosmos
h:1976 c: 2 v:437
2013-03-31 21:34
백석암 가는길
콩깍지
h:2599 v:636
2013-03-27 12:44
1   2   3   4   5   6   7   8   9   10  .. 20   [다음 10개]
    
        처음으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 
단체명 : 한국숲환경연구소 / 대표 : 백승해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289 / 고유번호 : 126-80-50750
ⓒ 2005, wfvill. All Rights Reserved.